[재정전문가 David Oh] 롱텀케어 (장기간호보험) 준비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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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많은 한인 이민 1세대 분들이 은퇴 준비를 하면서 본인에게 물어보는 질문에는 Long Term Care (롱텀케어)에 대한 질문이 늘어나고 있다.

메디케이드(Medicaid) 수혜자 시니어 분들은 롱텀케어가 메디케이드에 포함이 되어 있지만

메디케어 (Medicare)만 받으시는 시니어 분들은 롱텀케어 혜택이 없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계신다. 그래서 이분들은 은퇴계획을 하실 때에는 롱텀케어 준비를 따로 하셔야 한다.

아시다시피 미국내 의료 비용은 건강 보험이 없으실 때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면 어마어마 액수가 나오는 것이 현실이고 특히 메디케어만 받으시는 수혜자 분들은 정부에서 롱텀케어 혜택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들이 준비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분들이 롱텀케어의 이해와 중요성을 인지도 못하고 있을 뿐 더러 긴 병에는 아무리 금술 좋은 배우자도 효자 자식들도 지탱할 수 없게 만들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건강 때문에 심각한 재정문제에 당면하는 분들을 현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듣기도 한다.

미국내 전문 너싱홈 비용은 2인 1실 기준으로 $5만불에서 $8만불 정도가 들어가고 있고 앞으로 15년후에는 2배 이상 10만불에서 20만불로 늘어 날것으로 예상한다. 남성보다는 여성환자가 3배 많으며 요즘은 생명이 연장됨에 따라 치매, 파킨슨병 등 장기간호가 필요한 시니어 환자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이제는 롱텀케어 (장기간호보험) 보험에 대한 대책을 세우시는 게 시급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럼 도대체 롱텀케어는 무엇인가?

롱텀케어의 종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 진다.

  1. Home Health Care (홈케어, 집 간병인 서비스): 간병인이나 전문 간호사들이 직접 집으로 내방하여 간호를 하는 서비스. 홈케어 에는 간단한 가정부일부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까지 포함한다.
  2. Adult Day Care (어덜트 데이케어): 요즘 많은 어른신들이 다니시는 시니어 데이케어.
  3. Assisted Living Facility (양로원): 아파트에 사시게 되면 24시간 케어를 해주는 스태프들이 상시 거주.
  4. Hospice Care (호스피스 케어): 병에 의해서 최대 수명이 1년 미만 사시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케어를 해주는 서비스
  5. Nursing Facility (의료 양로원): 병원 입원이 필요하시는 의료 양로원.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케어는 90일 이상 6가지 일상생활 행동

  1. 목욕 (Bathing)
  2. 옷 입기 (Dressing)
  3. 혼자서 이동 (Transferring)
  4. 화장실 이용 (Toileting)
  5. 배설 억제 능력 (Continence)
  6. 식사 (Eating)

중에 2개 이상을 90일 이상 혼자서 못하시게 되면 롱텀케어 대상자로 간주되고, 보험회사로부터 롱텀케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롱텀케어를 가입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롱텀케어 보험 (Stand-alone LTC Insurance)

2.연금 (Annuity) 통해서 

3.생명 보험에 롱텀케어 옵션을 넣어서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 롱텀케어를 가입할지 생각해보자.

  1. 롱텀케어 보험가입: 

가장 오래되고 정통적인 방법으로 6가지 일상생활 중에서 2가지 이상의 활동을 90일 이상 할 수 없는 때를 대비하여 가입하는 것이다. 

롱텀케어 보험료의 차이는 지불 혜택 비용과 대기 기간(Elimination Period)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불 혜택 비용이란 하루에 제공되는 돈을 말한다.

(참고로 2012년 보험 회사 MetLife가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독방 기준 하루에 $248이고 일년이면 9만 불이 넘는다. 그리고 평균 널싱 홈에 있는 기간이 835일 즉 2년이 넘는다.) 

그리고 대기 기간이란 병이 발생하고 나서 보험에서 커버 받기까지 기다리는 기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비용을 250불 정도 받겠다고 하고 대기일을 60일을 했을 때와 하루 비용을 150불씩 하고 대기일을 90일로 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적은 비용과 긴 대기일은 훨씬 저렴한 보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롱텀케어는 양로원 간호뿐만 아니라 내가 살던 집에서 편안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롱텀케어 기능이 있는 연금(Annuity)에 가입:  롱텀케어 보험 가입시 아무런 클레임도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 감사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지불한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지는 것은 뭔가 억울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어뉴어티 상품을 이용한다면 훨씬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본다. Fixed Annuity(고정 연금)에다 롱텀케어 베네핏을 넣는 것이다. 매달 지불되는 생활비에 롱텀케어 발생시 덤으로 지불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쓰다 남은 금액이 있다면 당연히 수혜자에게 돌아가므로 손해 볼 것이 없는 고마운 상품이다. 더욱이 어뉴어티는 건강 상태를 문제삼지 않으므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롱텀케어 기능이 있는 생명 보험에 가입: 이 상품이 요즘 가장 합리적이고 인기가 있다. 롱텀케어 보험구입시 앞서 지적한대로 혹시라도 아무 클레임도 없게 되면 그동안 냈던 보험료가 아깝게 된다. 하지만 생명보험에다 옵션으로 추가시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살아 생전 롱텀케어가 발생했다면 보상금 중에 일부를 찾아 쓸 수 있다. 생명 보험에 이 옵션을 넣어 나오는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회사마다 최대 보상금이 다르므로 비교해 보아야 한다. 일반 생명 보험료마다 당연히 값이 좀 올라가긴 해도 롱텀케어와 생명보험을 각기 구입시 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예를 들어, 이런 옵션이 있는 50만불짜리 생명 보험이 있다면 롱텀케어 발생시 매달 1%-4% 즉, $5,000에서 2만불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달 일정한 금액이 아니라 몫돈으로 지불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 역시 롱텀케어로 쓰다 남은 생명 보험금은 가족에게 돌아간다. 요즘엔 롱텀케어 보험 회사들이 회사 수익성 때문에 슬슬 발을 빼고 있는 실정이고 늘어나는 롱텀케어 보험 비용때문에 요즘은 생명 보험회사들이 Living Benefit(리빙 베네핏)이라는 옵션을 첨가하여 보험료는 줄이면서 아플 경우에도 생명보험들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떠한 방식으로 롱텀케어를 준비하던 간에 또한 세금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

우선 롱텀케어 보험금은 세금 혜택이 있다. 보통 받은 롱텀케어 보험금은 소득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세금보고가 없지만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예로, 하루에 받는 롱텀케어 보험금이 $330 이상 (한달에 $10,000 이상)이 되면 세금을 낼 수도 있다.

또한 내시는 롱텀케어 보험료도 세금 혜택이 있다. 개인의 경우에는 개인 세금보고시 의료금액을Itemize 보고하시는 분들은 세금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

예로 2018년도 세금 기준으로 롱텀케어를 나이에 따라 세금 혜택이 다르다. 

나이 세금 최대 혜택 액수 ($)
40세 미만 $420
41-50세 $780
51-60세 $1,560
61-70세 $4,160
71세 이상 $5,200

 

타임즈 잡지에서는 인간은 2045년이 되면 더이상 죽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기사가 나온 것 처 럼 점점 수명이 늘어가고 있는 세상에서 이제는 고령화에 의한 의료비용, 은퇴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하에는 젊어서부터 차곡차곡 미래를 위해 저축과 롱텀케어 같은 플랜을 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 고생할 수밖에 없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부터는 현명한 재정계획을 꼭 해야만 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재정교육 및 롱텀케어 문의: David Sangtaek Oh (718) 908-0733

David Sangtaek Oh

Financial Educator/ Financial Ad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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